그 최종회가 마무리되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나는솔로 13기가 다섯 커플이나 탄생하게 되었고, 그 커플의 주인공이 누군지 알려드리겠습니다. 또한, 커플 결정 이후, 이들이 아직까지 사귀고 있는지 알려드리겠습니다. 또한 방송 초반 이슈가 되었던 영수는 왜 계속적으로 나올 수 있었는지, 순자가 왜 편집이 되어 그간 방송이 안되었는지는 이름을 클릭하셔서 확인하시면 되겠습니다. 하지만, 이 다섯 커플은 현재 모두 헤어졌다는 사실은 먼저 전해 드리겠습니다.
1. 최종 다섯 커플 결정 중 가장 놀란 커플은 현숙-영수 커플!!
갈팡질팡하며, 마지막까지도 누구를 선택할지, 결정 못하던 영수의 현숙 선택이 좀 놀라웠던 장면이 아니었나 생각이 됩니다. 영수는 마지막까지 현숙에게서 여성에게서 오는 감정을 느끼지 못한 채, 옥순에게 아침식사를 함께하자고 했기도 했고, 영자에게도 노래를 불러주면서,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처음에는 영숙에게 마음이 있다고 했었기 때문입니다. 다만, 현숙에게서는 마음을 놓고 있지 않다며 뭔가 나는솔로 안에서 바람을 피우는 것 같은(?) 느낌을 준 것도 사실이었으니까요.
사실, 현숙에게서는 좋은 느낌을 개인적으로 받진 못했습니다. 너무나도 힙한 사람이기도 했고, 남자 출연자도 너무 독특하고 시원한 성격에 초반에는 많이 몰려갈 정도였으니까요. 다만, 현숙이 영수에게서 빠져나오지 못하면서, 초반의 매력은 나머지 남자출연자들이 단념하게 되는 계기가 되어버렸던 건 사실입니다. 이렇게 지고지순하며, 한번 꽂히면 움직이지 않는 일편단심일 줄은 몰랐습니다.
2. 영숙의 남성출연자의 마음 흔들기는 불편하기까지 했던 건 사실!!
저는 사실, 영숙이 참 맘에 들지 않습니다. 두 남성 출연자의 마음은 진심같이 느껴졌지만, 영숙의 마음은 전혀 상대방을 배려하는 자세가 아니었던 것 같아 보였거든요. 영철의 장난 어린 관심에도, 영식의 지고지순한 자세에도 진심 어린 행동은 저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마지막 선택까지도 영철의 진심에 장난질을 하는 듯한 모습에 저는 영식과 오래가지는 않겠다고 생각했고, 현재는 헤어진 상태이니 제가 제대로 본 건 맞다고 생각합니다.
3. 옥순의 상철바라기, 상철과의 커플 성공
옥순은 영호의 구애에도 불구하고, 이전 방송이력이 있어서였을까? 방송인다운 지고지순한 면모가 드러났습니다. 데프콘도 느낀 것처럼 상철이 사건 하나하나에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것을 저도 여러분도 느끼듯 옥순도 느낀 것 같았습니다. 옥순의 마지막 날 밤 본인의 진심을 전달했기에 상철도 이를 받아들였고, 커플로 이뤄진 것으로 생각됩니다. 다만 유튜브 라이브에서 전해진 것처럼 둘은 매번 만날 때마다 싸웠다고 합니다. 역시나 져주는 것에 어색한 상철 때문이 아니었을까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4. 4차원 광수와 돌싱 순자의 스토리는 지워진 상태
광수의 이상하지만 매력 있는 모습들을 순자의 과거 때문에 볼 수 없었던 건 이번 회차의 아쉬운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차라리 영수처럼 입을 다물지 말고, 적극적으로 사과를 한다거나, 부인을 했더라면 제작진도 이렇게 모두를 편집하진 않았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순자가 주장하듯 신혼여행 이후 헤어짐은 우리나라에서는 사실혼에 이은 이혼이라고 판단되기 때문에 순자는 너무 욕심을 부린 게 아니었을까 생각합니다. 아울러 광수와의 알콩달콩한 모습을 보지 못해서 사실 이 부분은 화가 나기도 합니다.
사실, 순자는 마지막 편에 얼굴 몇 초 비춘 게 다입니다. 이럴 거면, 돌싱특집에 나와도 되지 않나? 싶더라고요.
5. 말이 느린 독특한 영호와 오르가니스트 정숙은 어울렸나?
여성의 입장에서 영호를 좋아할 만한 사람은 분명히 있습니다만, 복통령을 흉내 내는 것부터 진정한 용기가 있었겠구나라고 생각이 들더라고요. 타 남성 출연자가 목소리를 좀 크게 하면 어떨까?라고 조언한 것처럼 영호는 진지한 사람이었습니다. 다만, 정숙은 적극적으로 상철에게 다가갔지만, 단칼거절을 당했기 때문에 차선으로 영호를 선택했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어서 둘의 사이가 과연 끝까지 이어질까? 이런 생각을 했는데, 이 정숙은 11기 영수와 사귀고 있다고 밝혀졌습니다. 기수를 뛰어넘어 잘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렇게, 다섯 커플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사실 모두 헤어졌기 때문에, 왜 이런 글을 내가 쓰고 있을까?라는 자괴감도 들기도 하지만 저는 시작부터 최종화 전까지는 두 커플이 되겠다고만 생각했었기 때문에 결과가 충격적으로 다가오긴 했었습니다. 함께 13기를 열혈 시청했던 여러분들도 저도 끝이 난 게 좀 아쉽기는 합니다. 나는솔로 14기는 골드미스, 미스터 시즌이라고 합니다. 다음 기수는 사생활에 문제가 있거나 속이지 않은 사람들이 나와서 재미있게 시청하고 싶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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