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스팅은 간단합니다. 2년 간 울산을 오가며, KTX를 너무나도 많이 타 본 결과, 가장 비싼 열차인데도 한국남성에게는 너무나도 좁은 자리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다만, 그 좁은 자리라도, 가장 편하게 좌석을 선택하거나, 싸게 예약하는 방법은 있다는 사실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KTX 산천이 아닌데도, 모든 좌석이 정방향?
네, 그런 칸이 있습니다. KTX 5번째 열차칸은 모든 좌석이 정방향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약이 정말로 빨리 마감됩니다. 목적지와 일정이 정해지면, Let's korail 앱에서 출발지, 목적지, 날짜, 시간까지 조회를 하고, 예약버튼을 바로 누르지 말고, 좌석선택에 들어가서 5번째 객차를 선택하셔야 합니다.
5번째 객차는 모든 좌석이 정방향이자, 바닥의자의 위치변환 없이 뒤로 넘겨집니다. 따라서, SRT처럼 앞 좌석과의 거리가 꽤 남기 때문에, 편안합니다. 역방향과 정방향 그리고 가족자리만 앉던 당신!! 무조건 이것을 보시고 예약버튼을 누르셔야 합니다.
Let's Korail 앱 - 출발지, 목적지 입력 - 날짜와 시간 입력 - 열차가 나왔을 때, 좌석 선택 클릭 - 5번째 객차 클릭 후 예약
KTX를 탈 때, 서울에서 부산을 갈경우 최고의 좌석은?
사람마다 성향은 다르겠지만, 장거리 여행에는 무조건 잠은 어쩔 수가 없습니다. 통로쪽에 앉을 경우에는 옆사람의 이동에 무조건 잠에서 깰 수밖에 없습니다. 안쪽자리로 들어가셔야 숙면을 취할 수 있습니다. 또한, KTX에서는 안쪽자리라도 D가 아닌 A자리를 선택하셔야 햇빛을 피할 수 있습니다. 물론, 무조건 A자리에는 햇볕이 들지 않지는 않습니다. 경로자체가 내려가는 길만 있는게 아니기 때문입니다.
또한, 다섯번째 객차라면 중앙 쪽을 선점하시기 바랍니다. 양 끝의 문쪽은 기차가 설 때마다 여름이면 더운 바람, 겨울이면 추운 바람이 들어오고 슬쩍슬쩍 잠에서 깰 수밖에 없습니다.
KTX 좌석선택할 때, 창가의 위치를 선택해라?
반은 맞고 반은 틀립니다. 좌석옆의 창이 보이지만, 실제 가서 앉아보면, 그림과는 다릅니다. 글로 설명하기 참 어렵지만, 좌석예약 시 창의 위치를 앉아보면, 창 옆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래도 창가의 위치를 선택하시는 게 안쪽자리의 공간활용이 좋습니다. 180cm 이상인 남성이라면, 80kg 이상인 남성이라면 무조건 창가의 안쪽자리를 선점하셔야 합니다.
새벽에 가면, 할인이 된다?
무조건은 아니지만, 새벽열차를 한 달전에 예약하면, 20% 가까이 할인이 됩니다. 예약하는 날짜가 다가올수록 적립금액은 줄어들고, 자리는 없어지기 때문에, 장거리라면 새벽시간을 이용하시면 싸게 탈 수 있습니다. 몸은 피곤하겠지만, 일정을 새벽으로 잡아주시면 가성비 좋은 KTX를 잡아 타실 수 있습니다.
마일리지로 역사내에 있는 햄버거 구매 가능?
구매 가능합니다. 비밀번호를 미리 설정하셔야 결제하실 때, 당황하지 않습니다. 햄버거뿐만 아니라, 역사 내에 있는 음식점들은 모두 사용이 가능합니다. 특정 매장은 열차표를 보여주면 할인까지 해주니, 역에 도착하셔서 시간이 좀 남았다 싶으시면, 롯데리아를 둘러보시기를 권합니다.
2023년도 이전부터 KTX 내에서도 취식은 가능합니다만, 마스크 해제가 되었다 하더라도 기차나 지하철, 버스 등에서는 무조건 마스크를 착용해야만 하기 때문에, 호주머니나 가방 속에 여분의 마스크를 챙겨가셔야 함을 잊지 않으셔야 할 것 같습니다. KTX 예약은 미리미리, 좌석은 5번째 객차를 예약하고, 안쪽자리를 선점하되 창가를 선택하시는 것도 꼭 알아두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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