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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정말로 필요한 교육과 학원은 무엇일까?

by 나는솔로분석가 2023. 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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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을 기르다 보면, 주변 사람들과 별반 다르지 않은 학원을 보내며, 그리 좋지 않은 성적을 받아올 뿐, 달라지는 건 없습니다. 아이들의 성적이 상위권을 유지하면서도 정말로 필요한 교육과 학원은 무엇일까 함께 고민해 봅니다.

 

서울과 수도권에 살면서 아이들을 기르고, 그 아이들이 유치원을 거쳐 초등학교, 중학교까지 보내고 있다면, 아이들을 학원에 한 번이라도 안 보낸 사람은 없을 겁니다. 어린이집에서는 방과후 활동이라도 보내셨을 것이고, 생활체육을 위한 태권도 학원에서 음악학원을 거쳐 초등학교를 입학하고 나서는 영어학원과 수학학원까지 일련의 과정을 안 거치진 부모는 없습니다.

 

돌이켜 생각해보면, 아이들이 하고 싶은 걸 하게 한 적도 없었던 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운동신경이 부족한 듯 보여 억지로 보내던 태권도장도 있을 것이고,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같이 다니는 친구들이 태권도장을 다닌다고 하면, 부족한 급여를 쪼개서 보내기 시작한 학원들이 초등학교 고학년 때는 영어와 수학학원으로 바뀌어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여기서 고민할 부분이 생깁니다. 아이들에게 들어가는 비용을 한 달, 한 달 쪼개서 생각하지 않고 총 비용을 계산해 보면 내 월급으로 이것들이 가당한가?라는 생각이 들것입니다.

 

비용의 측면

예를 들면, 태권도장이 현재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15만원이라고 가정하고 12달을 보내면 180만 원입니다. 만약에 7살부터 9살까지 보냈다면, 3년이고, 이는 540만 원 정도의 비용이 소요됩니다. 공부를 위해서 영어와 수학학원을 보낸다면, 단가는 20만 원으로 올라갑니다. 두 과목 모두를 가르치겠다 싶다면 40만 원으로 1년에 480만 원입니다.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보낸다고 가정하면 9년이고 480만 원*9= 4,320만 원이 소요됩니다.

 

자, 아이들을 기르는 데, 비용 중 학원비는 과다하게 지출되고 있음을 매달느끼지는 못하지만, 수년간에 걸쳐 드는 비용들에 대해서는 시작하면, 통제할 수 없습니다. 그렇다고 학원을 무작정 안 보낼 수는 없습니다. 남들 다 보내는 학원을 일부러 안 보낼 수는 없습니다. 그렇다면, 정말로 아이들에게 필요한 가성비 좋은 학원은 어디일까요?

 

아이에게 필요한 학원?

저는 피아노학원과 수영, 스케이트 같은 Skill이 필요한 곳에 아이가 흥미를 갖는다면, 꼭 보내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정작 국어, 수학, 영어 등의 학교공부는 집에서 배워야 합니다. 국어는 책읽기, 수학은 문제집과 EBS, 영어는 넷플릭스로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영어공부는 넷플릭스?

여기서 의문점이 드는 것은 넷플릭스입니다. 넷플릭스로 영어공부를 시작할 수 있을까? 다만, 여기에는 조건이 붙습니다. 아이가 자막없이 영상과 음성을 들을 수 있는 환경을 아이가 2~3세가 되었을 때부터 친숙하게 보여줘야 합니다. 다 커서는 절대로 10분 이상 볼 수가 없습니다. 너무나도 지루하기 때문입니다. 만약에 그냥 영어 콘텐츠를 친숙하게 보여주고, 초등학교 2~3학년 정도가 되었으면 시작해야 하는 앱이 있습니다. 듀오링고라는 공짜 어학 앱입니다. 물론 부분 결제를 해야 한다고는 하지만, 공짜 앱으로도 충분합니다.(별도로 다루겠습니다.)

 

공부는 어차피..

어차피 공부의 영역은 성인이 되기전 본인이 느껴야 시작합니다. 학원을 누가 다닌다고 좋다고 하는 곳을 함께 보내시기보다는 아이가 공부가 필요함을 느끼게 해주는 것부터 하셔야 합니다. 학원에 보낼 돈은 아이가 성인이 된 이후에 선물 보따리를 풀듯 주는 방법을 택하시는 게 좋습니다. 

 

필자의 선택은?

 

그래서, 저는 쉽지 않은 길을 선택하였습니다. 주변의 부모가 그리 성화를 내더라도 아이의 학원은 태권도, 피아노, 수영만을 보냈고 영어공부는 넷플릭스를 선택했으며, 국어공부는 책 읽기를 시키고 있습니다. 부모로서 해야 할 일은 가르침이 아닌 '코칭'이라고 생각합니다. 코칭은 별다른 게 아닙니다. 아이가 성인이 되었을 때, 본인의 돈벌이를 스스로 할 수 있게 하려면, 돈의 소중함을 느끼게 해주는 것입니다. 사실, 국영수는 학창 시절에 해야 하는 필수 과목이지만, 사회생활은 국영수가 없더라도 충분히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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