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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필요한 교육

아이들에게 돈의 개념을 가르치는 부루마블 보드게임 7가지 추천 이유

by 나는솔로분석가 2023. 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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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초등학생 아이들에게 물어보시기 바랍니다. 2천 원을 줄 테니, 돈에 맞춰 엄마, 아빠에게 필요한 물건을 사 오라고 말이죠. 그러고 나서, 사 온 물건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눠보시기 바랍니다. 아이들에게 돈의 가치를 당신은 가르치고 있나요?

 

그래서 부루마블을 가르쳐야 합니다. 물론 우리나라에서 만든게임이기에, 우리나라 땅 값이 비쌉니다. 서울, 부산, 제주 등 건물을 지을 필요도 없습니다. 주사위 두 개로 인생이 결정되는 단순한 게임이자, 찬스카드에 걸리면 때로는 노래를 불러서 춤을 춰서 돈을 벌어야 합니다. 세계일주를 하고 나면 월급을 받습니다.

 

아이들에게 뭔가 가르침을 알려주는 부루마블이 필요한 이유?

부루마블-지도-사진
부루마블-지도

1. 돈의 가치와 개념을 알게 모르게 주입시킵니다.

부루마블을 보면, 각 라인별로 나라가 모여있습니다. 빨간색, 녹색, 파란색 등 그 라인별로 수도와 유명도시의 땅을 구매하려 하면, 그 가격이 모두 다르지만, 라인별로 비슷합니다. 라인별로 비슷하지만, 또 가격이 천차만별임을 알고 있습니다. 자주 게임을 하다 보면, 어느 나라의 땅이 싼 지, 비싼 지 알 수 있습니다. 그 땅의 가격은 그 나라의 국력을 의미합니다.

 

2. 나라별 수도를 머릿속에 주입시킵니다.

물론, 수도만 나온 건 절대로 아닙니다. 다만, 그 나라별 어떤 도시가 있는지 인지하게 됩니다. 성인이 되어서도 모든나라의 수도를 외울 필요는 없습니다. 업무에 필요하면 그 나라의 도시 이름이 필요할 뿐입니다. 다만, 아이들이 그 나라의 수도를 외우면서 뭔가 호기심을 유발하기는 합니다.

 

3. 인생은 세계일주와 같다는 걸 알게 합니다.

내가 사장이 되지 않으면, 이렇게 우리는 주사위를 굴려서 한바퀴를 돌듯, 평생 일을 해야만 소득이 생긴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초등학생 아이들은 그 부모가 제대로 얘기해주지 않는 이상 뭘 하는지 잘 모릅니다. 부모가 아무리 설명해 줘도 알 턱이 없습니다. 자세히 뭔가를 하는지 아이에게 보여주지 않는 이상 궁금해하지도 않습니다. 다만, 아침 일찍 출근하고 밤늦게 퇴근하는 부모님을 보면서 학교를 다니는 것과 동일하게 느낄 수도 있습니다.

 

인생은 각 나라에 남이 세워놓은 호텔과 빌딩, 별장을 다니면서 회사 돈을 뿌리면서 한바퀴를 돌고 나면 20만 원의 월급을 받게 된다는 것을 '주지'시켜줘야 합니다. 인생은 Give and Take라는 것을 알려줘야 합니다.

 

4. 부루마블 게임에는 사업 마인드를 갖게 합니다.

돈을 함부로 호텔과 빌딩, 별장을 짓는다고 부자가 되는 건 아닙니다. 타인이 내가 산 땅에서 머무를 때에나, 운좋게 돈을 벌게 되는 것입니다. 사업이란 게 그렇습니다. 때가 있는 것이고, 돈을 벌 수 있는 시간이 분명히 존재합니다. 그때를 잘 기다렸다가 돈이 들어오기를 기다려야 합니다. 어디서? 건물이 많이 세워졌다면, 무인도에서 요양하면서 말이죠.

 

5. 뭔가를 소비하는 것이 아닌 투자 마인드를 길러줍니다.

우리들은 어렸을 때부터, 돈 많은 사람들을 경멸하면서 살아왔습니다. 누군가 잘 산다고 하면, 분명히 어두운 면이 있을 거라면서 남을 낮추고, 나를 높이면서 살아왔습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무조건 돈이 많고 봐야 합니다. 병원에 가려해도, 식당에 가려해도 누군가가 내가 돈을 쥐어주진 않습니다. 소비하는 돈들을 모아서, 각 나라의 땅에 투자하고 건물을 짓게 하고 그 돈들은 다시 또 다른 돈을 벌어들이게 하는 구조라는 것을 '각인'시켜줘야 합니다.

 

6. 결국에는 승자가 모든것을 독식함을 일깨워줍니다.

자유민주주의사회에서는 평등은 고려대상이 아닙니다. 세상이 아름답다 하더라도, 누군가를 이겨야만 끝을 내는 세상이란 것을 일깨워 줍니다. 회사 내에서도, 학교에서도 평등함은 없습니다. 회사 내에서도 승진을 시켜주며, 학교 내에서도 성적으로 줄을 세웁니다. 승자가 결국에는 다시 '기부'라는 것을 하겠지만, 그것 또한 돈을 잃은 모든 사람에게 공평하게 돌아가진 않음을 알려줍니다.

 

7. 은행에서 돈을 빌려도 나쁜 건 아니라는 것을 알려줍니다.

건물을 무리하게 세워놓고, 비싼 땅에 걸려, 갖고 있는 땅과 건물을 파는 순간이 오더라도 은행에서 돈을 빌려 막을 수 있습니다. 그러면서 또 돈이 들어올 때를 기다리다가 다시 역전하기도 합니다. 은행의 대출 중 소비가 아닌 투자의 영역이라면, 확실히 레버리지 투자가 될 수도 있음을 알게됩니다.


어릴 때는 몰랐습니다. 커서 내 아이들과 하는 보드게임 "부루마블"은 지금 내가 아직도 어떤 땅도 못 사고, 무인도에서 휴양을 즐길 수 있는 순간은 아니라고 또다시 일깨워 주는 듯합니다. 아이들에게 내가 배운 일반적 지식이 아닌, 돈의 중요성과 사업과 투자의 마인드를 이처럼 알려준다면, 영어와 수학을 공부하는 것보다는 위에서 말씀드린 7가지 추천이유처럼 저녁 내내 부루마블을 하는 게 아이들에게 더 큰 가르침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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